선발 기회 왔지만 흔들린 양현종
선발 기회 왔지만 흔들린 양현종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5.2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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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전 3⅓이닝 7실점

선발 투수들이 연이어 부상으로 쓰러졌다. 팀에는 악재지만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에게는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찬스다. 문제는 실력 발휘가 안 되고 있다는 점이다.

양현종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7실점에 그쳤다. 실점은 모두 자잭점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8에서 5.47까지 치솟았다.

호투로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해야 했던 양현종에겐 더욱 아쉬운 결과다.

텍사스는 투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고민이 깊다.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가 어깨 수술로 최소 12주 이상 마운드에 오를 수 없게 됐다. 베테랑 카일 깁슨은 오른 사타구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구원 투수 헌터 우드도 오른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런 가운데 선발로 투입된 양현종이 호투를 펼친다면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그러나 기대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선발 양현종이 무너진 텍사스는 5-11로 완패했다. 양현종은 시즌 2패째를 당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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