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는 제2의 고향 … 찬란한 기억으로 시작”
“청주는 제2의 고향 … 찬란한 기억으로 시작”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05.2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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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돌아온 한진 청주시립국악단 지휘자
“단원 실력 향상·신규 단원도 보강 국악단 성장한 모습”
새달 3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서 제122회 정기연주회
호국보훈 달 의미 더해 순국선열 혼 기리는 무대로 선봬

 

“청주는 제게 제2의 고향입니다. 10년 전 처음 국악단을 맡은 후 6년 만에 다시 청주로 돌아오는 기분은 고향에 온 것 같습니다.”

한진 청주시립국악단 지휘자가 취임 후 첫 공연을 준비 중이다.

6년 년 만에 다시 시립국악단으로 돌아온 한 지휘자의 무대는 `찬란한 기억'으로 시작한다.

“당시 청주에서 지휘자로 지낸 4년의 기억을 돌아보면 즐겁다. 그래서 찬란한 기억으로 연주회 제목을 정했다”면서 “그때와 달라진 점이라면 단원들의 실력도 향상되었고, 신규 단원들도 보강해 국악단이 성장한 모습이다”고 말했다.

6월에 첫선을 보이는 취임 음악회는 호국보훈 달의 의미를 더해 순국선열의 혼을 기리는 무대로 구성했다.

한 지휘자는 “협연자로 국악관현악`바르도'와 경기민요 이수자인 전영랑씨가 공연한다”면서 “이들은 국악을 바탕으로 새로운 현대국악을 선보이는 아티스트이다. 한국음악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경향에 맞춰 협연자로 초대했다”고 덧붙였다.

한 감독은 또 “이전에 청주에서 k-국악을 준비하다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다시 청주를 온 만큼 새롭게 구성해 도전할 생각이다”면서 “단원들과 새로운 음악적 방향에 합을 맞춰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공연은 국악관현악`바르도'의 무대를 시작으로 박한규 작곡의 경기소리`비나리'를 전영랑(경기민요 이수자)이 노래하고, 순국선열의 혼을 기리고 기억할 수 있는 레퍼토리로 국악관현악 `순국의 혼', `한국 환상곡'을 연주하여 시민들과 예술 치유의 시간을 갖는다.

청주시립국악단은 6월 3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이는 제122회 정기연주회 `찬란한 기억'을 공연세상(1544-7860)을 통해 예매를 시작한다.

이번 공연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의 혼을 기리고 시립국악단 제13대 예술감독의 취임을 기념하는 음악회로 열린다.

청주시립국악단 제10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은바 있는 한진 지휘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로 현재 용인대학교 문화예술대학 국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전통음악에 바탕을 두고 현대감각에 맞는 깊이 있는 음악을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블루로 지친 시민들에게 국악 선율로 예술 치유의 시간을 갖고, 순국선열의 혼을 기리고 기억할 수 있는 6월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본 공연은 사전예매로만 티켓 구입이 가능하고, 마스크 착용, 객석 간 띄어 앉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된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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