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꽃·나무·강 … 힐링 한보따리
새·꽃·나무·강 … 힐링 한보따리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05.20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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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그곳에 가다-충북의 미래유산을 찾아
청주 피미마을 치유의 숲길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자연
일상 잊은채 발걸음도 가뿐

 

오월은 무거운 발걸음도 밖으로 옮겨갑니다.

사금파리 같은 눈 부신 햇살과 파릇하게 돋은 초록이

앉아서 그냥 바라보고만 있게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유리창 너머 세상이 휙휙, 달라지는 자연 공간은

마법이 얹어진 거대한 파노라마입니다.

잠깐 뒤돌아보는 사이에도 초록 물감은 점점 번져갑니다.

연둣빛이 초록으로 스며들며 건너가는 이 시간의 거리를,

이 싱그러운 유혹을, 누가 거부할 수 있을까요.

이럴 땐 소풍 가듯, 피미마을 치유의 숲길로 갑니다.

온몸으로 햇살 가득 받아내며 무작정 걸어도 보고,

사람의 빈자리를 새와 꽃, 나무와 강물로 채워봅니다.

나와 내가 만나는 시간,

고즈넉한 풍경 바라보노라면 일상도 잠시 멀어집니다.

말 한마디 주고받고 건네지 않아도

자연은 치유와 힐링을 한 보따리 선물해줍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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