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 속 충청권 엇갈린 경제지표
경기회복 기대 속 충청권 엇갈린 경제지표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1.05.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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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 … 충북 보합수준
세종과 함께 수·출입 증가 … 대전은 수입 하락

전국 경제지표가 하락에서 상승 전환, 경기회복의 기대감속에 충청권 지자체들의 주요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17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생산, 소매판매, 건설수주, 소비자물가, 광공업생산 등 지역별 주요경제지표가 증가와 감소로 교차됐다.

서비스업생산의 경우 대전(1.3%)은 금융·보험업 등의 호조, 충남(1.3%)은 수도·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 등의 호조로 전년동분기대비 증가했다.

충북(0.0%)은 보합수준이었다.

소매판매는 대전(8.3%), 충북(4.4%), 충남(3.8%)에서 전문소매점,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등의 판매 호조로 증가했다.

건설수주는 건축수주와 토목수주의 호조로 21.5% 증가했다. 지역별로 충북(8.5%)은 건축수주의 호조, 충남(103.4%)은 건축수주와 토목수주의 호조로 증가했으나 대전(-37.0%), 세종(-0.8%)은 건축수주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소비자물가의 경우 대전(1.2%), 충북(1.3%), 충남(1.3%)은 식료품·비주류음료 등의 가격 상승으로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화학물질·화학제품, 기타 기계·장비 등의 생산 호조로 2.6% 증가했다. 지역별로 대전(3.9%)은 기타 기계 및 장비 등의 호조, 충북(8.7%)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등의 호조로 증가했다. 반면, 충남(-0.6%)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수출입의 경우 충북은 수출(24.0%)과 수입(23.0%)이 증가했다. 수출은 의약품, 메모리 반도체 등이, 수입은 기타 무기화합물, 의약품 등이 증가했다.

충남은 수출(13.0%)이 증가한 반면, 수입(-9.4%)은 감소했다. 수출은 메모리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이 증가했고, 수입은 원유, 나프타 등이 감소했다.

대전도 수출(3.2%)은 증가한 반면, 수입(-8.5%)은 감소했다. 수출은 기타 집적회로 반도체 및 부품 등이 증가했고, 수입은 기타 경공업제품, 측정시험기 등이 감소했다.

세종은 수출(13.4%)과 수입(8.4%)이 증가했다. 수출은 인쇄회로,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 등이, 수입은 의약품, 기타 유기화합물 등이 늘었다.

충청지역의 고용률은 전년동분기대비 0.9%p 하락했다. 세종(0.1%p)은 상승한 반면, 대전(-1.2%p), 충북(-1.0%p), 충남(-0.8%p)은 하락했다.

실업률은 0.1%p 하락했다. 세종(0.2%p)은 상승한 반면, 충북(-0.2%p), 충남(-0.2%p)은 하락, 대전(0.0%p)은 보합수준이었다.

인구이동에 있어서는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보다 많아 198명 순유입했다. 세종(4,306명), 충남(314명)은 순유입한 반면, 대전(-3045명), 충북(-1377명)은 순유출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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