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과 배려로 함께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날씨가 추우나 더우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학생들이 등교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13년째 교문 앞에서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학교의 활기찬 아침을 여는 선생님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2009년 3월 충주예성여중 교감으로 부임한 이래 국원고 교감, 칠금중 교장, 한송중 교장을 거쳐 충주예성여중 교장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오억균 교장이다.

제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출장이나 휴가를 갈 때도 아침맞이 후에 가고 방학이 끝나는 개학, 휴일 후 월요일이면 학생들을 만난다는 설렘에 행복하다는 오억균 교장은 늘 하는 아침 등교 인사 외에도 월 1회 실시하는 `깜짝 이벤트 아침맞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 학생들과 소통하는 공감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 교장은 행복을 부르는 인사 `좋은 아침!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친구들과 사이좋게 열심히 공부하세요'로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2학년 이지현 학생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학교에 오는 게 힘이 들지만 늘 더 일찍 나오셔서 교문 앞에서 반갑게 맞아 주시는 교장선생님의 모습을 보면 오늘 하루도 열심히 학교생활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며 “교장 선생님처럼 학생들과 눈 마주치며 학생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힘이 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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