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계절 5월 싱그러운 하모니
신록의 계절 5월 싱그러운 하모니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05.11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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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합창단 타악그룹 `잼스틱' 콜라보 무대
당진시립합창단 크로스오버 앙상블 `무아' 협연
(위부터) 당진시립합창단, 잼 스틱, 크로스오버 앙상블 무아.
(위부터) 당진시립합창단, 잼 스틱, 크로스오버 앙상블 무아.

 

오월은 가정의 달이다. 많은 기념일이 있는 달이지만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고도 때론 무심해지는 가족이다. 작은 공동체의 화합처럼 아름다운 하모니로 울려 퍼지는 합창 무대로 푸른 오월을 맞이하자.

# 청주시립합창단 `가족사랑 음악회'

유쾌한 타악그룹 `잼스틱'과 함께 하는 `가족사랑 음악회'가 열린다.

청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차영회)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제123회 기획공연으로 `가족사랑 음악회'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타악그룹 잼스틱이 함께 무대를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또 바리톤 염경묵과 오르간 김지성, 퍼커션 고동현의 협연 무대와 합창단원들의 안무까지 구성해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프로그램은 20세기 영국 작곡가 본 윌리엄스의 `Five Mystical Songs(다섯 개 신비의 노래들)'로 시작한다. 이어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5개의 동요를 작곡가 이민정이 편곡해 메들리 한 곡 `다섯 개의 동요 합창 모음곡'과 고양이 울음소리로만 이루어진 로시니의 `고양이 이중창',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중 `도레미 송' 등의 곡을 여성합창 무대로 선사한다.

또 존 루터의 `가정은 편안한 안식처'와 아벨 배어의 `I Miss My Swiss(그리운 고향, 스위스)' 등 청주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사랑의 혼성 합창 무대도 마련했다.

차영회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코로나19 속 지친 마음은 잠시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마음 나누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43-201-2306)

# 당진시립합창단 `합창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당진시립합창단은 제35회 기획연주회로 `합창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을 13일 오후 7시 30분 당진문예의전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하면서 여행을 주제로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공연한다. 특히 독일, 이탈리아, 남미(멕시코), 미국 음악들로 구성해 노래로 세계를 여행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프로그램은 Senza Luce(남성중창), Besame Mucho(여성중창)와 우리에게 익숙한 `The prayer', `Time to say goodbye', `I'll follow him'(시스터액트OST, 여성합창) 등이다.

또 수준 높은 무대를 꾸며줄 크로스 오버 앙상블 `무아'가 협연에 나선다. 앙상블 `무아'는 `자신의 존재를 잊는다' 라는 뜻으로 어떤 음악을 연주하든 음악의 색깔을 바꾼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팀은 대중들이 클래식 음악에 다가갈 수 있도록 연주하고, 재즈 음악으로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공연의 마지막 무대에서는 합창단과 무아의 콜라보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합창단 관계자는 “다양한 곡들로 이루어진 이번 연주는 미디어 매체를 통하여 우리에게 이미 친숙하게 다가온 곡을 색다르고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당진시립합창단이 다채롭게 편곡한 노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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