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면 이장단 “괴산메가폴리스산단 반대”
사리면 이장단 “괴산메가폴리스산단 반대”
  • 심영선 기자
  • 승인 2021.05.1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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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 27개 마을 이장단 사업설명회서 합의점 도출 실패
“산업폐기물 매립장 등 생존권 위협 … 건설 묵인 않을 것”

괴산군 사리면 27개 마을 이장단이 군이 추진하는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가칭) 조성 계획을 반대하고 나섰다.

군은 관내 이장단과 11일 오후 사리면사무소에서 이장회의를 열고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의견을 교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일단락 됐다.

군은 앞서 지난해 3월 SK건설, 토우건설, 교보증권 등과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한 뒤 오는 2026년까지 사리면 일원 160만㎡(51만여평)에 산업단지를 완공할 계획이다.

군은 이어 올해 하반기 중 이들 업체와 SPC법인(특수목적 법인회사)를 설립한 뒤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이와 연계해 이날 이장단과 사업 설명회를 열고 산단 조성에 따른 협의점을 찾으려 했지만 이장들이 반발하면서 결국 무산됐다.

특히 이장단은 “산단 조성과 연계해 건설하는 산업폐기물, 생활쓰레기 매립장 2만여 평은 주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건설 계획을 묵인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괴산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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