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농기센터 시범사업 … 서리피해 등 기상재해 예방
옥천군농업기술센터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고추 막 덮기 부직포 재배'가 저온과 서리피해 등 기상재해 예방 효과를 보고 있다.
센터는 지난달 청성면 삼남리 소재 농가 1곳에서 `고추 막 덮기 부직포 재배 실증 시험'을 했다.
초경량 부직포를 이용한 터널재배 기술로 내부가 반투명하게 보이는 얇은 막이라 늦서리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기존 정식(定植)보다 10일 정도 앞당겨 심을 수 있다.
4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 진딧물, 총채벌레 등 해충 피해도 막을 수 있다.
초기 보온효과와 해충피해 경감으로 일반 터널재배보다 20~ 30% 수확량을 늘릴 수 있다.
고추는 비 가림 하우스(4월 중·하순), 터널재배(4월 하순), 노지재배(5월 상·중순) 방식으로 심는다. 심는 시기가 4월 하순경으로 앞당겨지면서 서리로 인한 저온 피해 농가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이재창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노지고추 정식 시기를 앞당기는 농업인들이 많은데 5월 상·중순경 본밭에 심어야 늦서리 피해에 대비하고 고품질 고추를 수확할 수 있다”고 농가에 당부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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