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청주 방문 '민생탐방'
노 대통령, 청주 방문 '민생탐방'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6.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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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재래시장 성공사례 방문… 상인들 격려
   
▲ 노무현 대통령이 27일 오후 '참여정부 재래시장 정책 성과 보고회'에 참석하기 앞서 청주 육거리시장을 방문, 과일가게에서 참외를 사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재래시장인 청주 '육거리 시장'을 방문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육거리 시장에 도착, 과일 노점과 생활용품 판매점, 포목점, 정육점, 떡집, 시장내 새마을금고 등을 일일이 방문하면서 서민들의 삶을 둘러보는 '민생탐방'을 실시했다.

노 대통령의 이날 재래시장 방문은 참여정부 초기부터 지대한 관심사인 '재래시장 살리기' 정책의 성과를 알아보기 위해 대표적 재래시장 성공사례인 육거리시장을 직접 방문, 시장 사람들의 애환을 듣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의 정부 시범사업이던 '재래시장 살리기'는 참여정부 초기에 특별법을 제정, 지원조직을 설치하고 전국상인연합회를 결성하는 등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해 모두 7136억원의 예산을 투입, 전국 562개 재래시장을 지원해 왔다.

시장에 도착한 노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을 찾아온 것은 시장경영에 성공한 여러분의 모습을 배워 다른 시장도 성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유통구조가 바뀌어 재래시장이 어려워짐에 따라 정부가 지원한 곳 중 한곳인 육거리시장을 직접 와보니 의외의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시장입구의 과일노점을 찾아 직접 참외를 구입하고 상인들에게 "요즘 장사가 잘 되냐"며 상인들에게 질문하고 시장 내에 있는 새마을금고를 방문해 구입한 3만원권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떡집에 들러 떡을 구입하기도 했다.

이어 "너무나 열심히 해 주신 육거리시장 상인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시장이 너무나 좋고 활력이 넘친다"고 말했다.

육거리시장의 한 상인은 "아케이드를 설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일부 설치되지 않은 곳에도 아케이드를 설치해 편히 영업할 수 있도록 대통령님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노 대통령은 "청와대로 돌아가 최대한 가능한 쪽으로 하겠다"고 밝히고 시장 상인들과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이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충북지역 주요인사 350여명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과 관련, "하이닉스가 이쪽으로 와서 충북의 구심력을 만든 상황"이라며 "충북도 발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이 기회를 잘 활용해 대기업과 지역사회가 연고를 맺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또 혁신도시 건설에 대해서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이 진짜 오는 게 맞는지 우려가 많으나 임기말까지 균형발전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확실히 추진하겠다"며 "이 자리에도 이전 공공기관장들이 와 있어 확실히 오겠다는 다짐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우택 충북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노 대통령은 그동안 충북에 지원을 많이 했다"며 "20년 숙원사업인 청남대를 주민에게 돌려줬고, 호남고속철 분기역을 오송역으로 결정해줬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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