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농가 인구 10년새 7만여명 감소
충북 농가 인구 10년새 7만여명 감소
  • 문종극 기자
  • 승인 2007.06.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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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단양군이 33.5%로 가장 높아
충북도내 농가인구가 1997년에 비해 23.6% 줄었고, 농가수도 10.9% 감소했으며, 농업 경영주의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 충북통계사무소는 2006년 기준 농업기본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 농가인구는 23만7333명으로 1997년 31만576명에 비해 23.6%인 7만3243명이 줄었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단양군은 33.5% 감소해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인 반면, 청주시는 19.9% 증가세를 보였다.

도내 농가의 성별인구 구성비는 남자 49.5%, 여자 50.5%로 1997년의 남자 49.2%, 여자 50.8%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농가수는 1997년 9만7658호에서 1만674호 감소한 8만6984호로 10.9% 줄었다.

청주시는 10년 전에 비해 2186호 증가해 55.9%의 증가세를 보였고, 보은군은 10년 전 7810호에서 6405호로 감소해 18.0%의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농가 경영주의 연령별 구성을 보면 60대 이상이 57.6%로 1997년 46.5%에서 11.1%포인트 증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30대 미만은 1997년 8.6%에서 2.5%로 6.1%포인트 감소해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영농인구의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수치로 보여준 것이다.

가구원수별 농가 비중도 1인가구 11.8%, 2∼3인가구 64.0%, 4∼7인가구 24.1%, 8인 이상 가구 0.2%를 기록, 10년전에 비해 각각 +2.9%포인트, +8.8%포인트, -10.3%포인트, -1.2%포인트 증감해 농가의 핵가족화도 급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농형태별 농가 비중은 논벼 농가가 44.2%로 가장 높았고, 채소농가 18.3%, 과수농가 16.7% 순이었다.

농가 중 전업농가 비중은 1997년 전체농가 중 57.6%였으나 2006년 62.2%로 다소 증가한 반면 겸업농가 비중은 1997년 42.4%에서 2006년 37.8%로 감소했다.

판매방법별 농가 비중은 기타(판매없음) 44.2%, 농협·농업법인 34.2%, 수집상 11.2%, 도매시장 7.1%, 산지공판장 2.1%, 정부수매 1.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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