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44명, 5일만 700명 아래…주말 수도권·부울경 확산
신규확진 644명, 5일만 700명 아래…주말 수도권·부울경 확산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4.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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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국내발생 603명…1주 하루 평균 652.7명
수도권 374명·부울경 130명…전국 확진자 84%

서울 댄스교습실 18명 등 집단감염 전국 산발

사망자 1명 늘어 1813명…위중증환자 136명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주말 영향 등으로 닷새 만에 700명 아래로 감소했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603명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 핵심 지표인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52.7명으로 2주째 600명대다.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권에선 지역사회 내에 집단감염이 산발하면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고 체육대회와 직장 등을 통한 지역 간 감염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국내발생 1주 하루평균 652.7명…2주째 600명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44명 증가한 11만8887명이다.



최근 일주일 확진자 수는 532명→549명→731명→735명→797명→785명→644명이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나흘간 700명대 중후반을 오르내렸던 확진자 수는 검사량이 감소한 주말 영향이 일부 미치면서 600명대로 줄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금·토요일인 23·24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만 9만6805건, 4만8021건으로 토요일 검사 건수가 절반가량 줄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0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1명이다.



일주일 국내 발생 확진자는 512명→529명→692명→715명→758명→760명→603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52.7명으로 12일부터 14일 연속 600명대로 직전 1주 628.9명보다 24명 가까이 늘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187명, 서울 172명, 경남 44명, 부산 43명, 울산 43명, 경북 23명, 인천 15명, 충북 15명, 대구 13명, 강원 9명, 전남 9명, 광주 8명, 전북 7명, 대전 6명, 충남 6명, 제주 3명 등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374명으로 전날 509명보다 크게 감소해 5일 만에 300명대로 줄었다. 비수도권은 229명으로 5일 연속 200명대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등 경남권에서 130명이 발생하면서 수도권과 경남권에서만 전국 확진자의 84%가 집중됐다. 이외에 경북권 36명, 충청권 27명, 호남권 24명, 강원도 9명, 제주도 3명 등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수도권 89명, 비수도권 14명(울산 12명·대구 1명·부산 1명) 등 137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수도권 10만461명, 비수도권 895명 등 1만1356명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됐다.



권역별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수도권 417.7명, 경남권 116.3명, 충청권 38.9명, 경북권 37.6명, 호남권 23.6명, 강원도 15.6명, 제주도 3.1명 등이다.



수도권·부울경 지역사회 감염 산발

서울에선 댄스연습실 관련으로 서울에서만 7명이 추가 확진돼 전국 누적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1일 타 시·도 소재 댄스연습실 수강생이 확진된 이후 검사 결과 수강생 11명, 강사 등 종사자 3명, 가족·지인 3명 등 17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아직 165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외에 강북구 지인 모임 관련 2명(27명·괄호 안은 누적 확진자 수), 송파구 소재 노래연습실 관련 2명(12명), 강남구 소재 직장7 관련 2명(10명), 서초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1명(90명), 동대문구 소재 음식점 관련 1명(76명) 등이 확진됐다.



경기 부천 주간보호센터2 관련 3명, 파주 어린이집 관련 3명이 확진됐다. 하남 음식점과 서울 강남구 직장12·경기 광주 직업전문학교, 서초구 직장4·지인여행모임, 인천 계양구 방문판매업 관련으로 각 2명씩 환자가 발생했다. 이외에 고양 지인 및 일가족 1명, 군포 보험회사 1명, 안산 소재 대학교 1명, 안산 직장 및 단란주점 1명, 안성 골판지 제조업 1명, 의정부 소재 교회 1명, 평택·화성 지인여행 1명 등도 확진됐다.



인천에선 계양구 방문판매 관련 2명 등이 확진됐다.



경남에선 진주 음식점 관련 3명, 진주 지인모임 관련 2명, 사천 음식점 관련 2명, 김해 소재 보습학원 관련 2명, 노인주간보호센터2 관련 1명, 집단감염이 발생한 함정 관련 해군 부대 근무자 1명 등이 확진됐다. 진주에선 21일 확진자(3499번째) 환자 접촉자들(3547번·3548번째)을 통한 추가 전파로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근무자가 확진된 진주 소재 중학교 학생 1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양산 소재 고등학생 1명이 확진돼 검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에선 북구 소재 병원 선제검사를 통해 종사자 1명이 확진됐고 전수 검사 결과 추가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24일 오전까지 확진자 가족 22명, 접촉자·지인 5명 등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울산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농소초등학교 관련 가족과 접촉자 7명, 고용노동부 상담센터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주·울산 지인모임과 중구·북구 일가족, 울주군 우수그룹 관련으로 1명씩 추가 환자가 나왔다.



경북 경산에선 한 교회 관련 접촉자 1명 외에 확진자 접촉으로 11명이 확진됐고, 포항에선 충남 청양에서 열린 탁구 대회 참석자 1명이 확진됐다. 김천 5명, 구미 3명, 경주 2명, 안동·칠곡에서도 확진자 접촉 등으로 환자가 발생했다.



대구에선 서구 소재 사우나 관련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2명, 달성군 일가족 관련 접촉자 2명 등이 확진됐다.



충북 청주에선 선행 확진자의 직장동료 1명, 세종시 소재 직장인으로 대전과 세종에 사는 2명이 직장동료 확진 후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제천에선 선행 확진자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가, 옥천과 진천에선 확진자 접촉자들이 확진됐다.



충남 부여에선 노인복지센터 확진자 접촉자 2명이, 당진에선 서울 확진자 접촉자인 10대 1명이 확진됐다. 아산 80대, 논산 20대 등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대전에선 대회에서 전북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된 중구 중학교 탁구 선수 1명,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구 전통시장 관련 상인 1명 등이 확진됐다.



광주에선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담양사무소 사례가 포함된 담양 지인모임 관련 1명, 강진 골프모임 참가자 2명 등이 확진됐다. 광주시는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자 사회적 거리 두기는 1.5단계로 유지하되 생활체육 관련 동호회 활동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전남 목포에선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무안 어린이집 전수 조사 과정에서 교사 부부와 자녀 3명이 확진됐다. 추가 전파 사례로 대학 휴학생 1명도 목포에서 확진됐다. 해남, 무안, 장흥 등에서도 환자가 발생했다.



전북 전주에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와 그 접촉자 등 3명이, 군산에선 선행 확진자 접촉자와 추가 전파로 2명, 익산에선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이 확진됐다.



강원 홍천에선 선행 확진자 접촉자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영월에선 구리 확진자 추가 전파 1명, 원주에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1명 등이 확진됐다.



제주에선 여행 목적으로 지인들과 18일 서울에서 제주를 찾은 20일 확진자의 가족 1명, 서울 구로구 확진자 접촉자 1명 등이 확진됐다.



사망자 1명 늘고 위중증환자 136명 그대로…중증화율 감소세

해외 유입 확진자 41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30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1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24명, 외국인은 17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중국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방글라데시 1명, 필리핀 6명(4명), 파키스탄 1명(1명), 인도 18명(8명), 사우디아라비아 3명, 오만 1명, 카자흐스탄 1명(1명), 태국 1명, 우크라이나 2명(2명), 미국 3명, 캐나다 1명, 가나 1명, 이집트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1813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52%다. 월별 치명률은 지난해 12월 2.70%에서 올해 1월 1.42%, 2월 1.26%, 3월 0.49%(잠정) 등으로 감소 추세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51명 줄어 859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136명으로 월별 중증화율(확진자 중 위증증·사망자 수)도 지난해 12월 4.72% 이후 올해 1~3월 3.15%, 2.81%, 1.73%(잠정) 등으로 감소하고 있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694명 증가해 누적 10만8475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1.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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