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지가 0.96% 상승…세종 2.18%로 전국 최고
1분기 지가 0.96% 상승…세종 2.18%로 전국 최고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4.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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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26%, 하남 1.83%, 대전 1.16% 등 평균 상회
토지 거래량 11.1% 감소…공급정책·보유세 등 영향



올해 1분기(1~3월) 전국 지가 상승률이 0.96%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 분기보다 11% 줄어들었다. 전국에서 지가 상승류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으로 2.18%를 기록했고, 서울도 1.26%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1분기 전국의 지가는 0.96% 상승해 작년 4분기(0.96%)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1분기(0.92%)에 비해서는 0.04%포인트(p) 확대된 것이다.



수도권은 1.08%에서 1.11%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된 반면, 지방은 0.78%에서 0.72%로 소폭 둔화됐다.



수도권에서 서울이 1.26%, 경기가 0.97%, 인천이 0.90% 올랐고, 지방에서는 세종이 2.18%, 대전이 1.16%, 대구가 1.00% 상승했다.



전국에서 세종이 가장 많이 올랐다. 뒤이어 경기 하남시(1.83%), 경북 군위군(1.71%), 서울 강남구(1.47%), 서울 서초구(1.45%) 등의 순으로 많이 올랐다.



용도별로는 주거지역이 1.09% 올랐고, 상업지역이 1.00%, 녹지가 0.82%, 농림지역이 0.79%,, 공업지역 0.65% 올랐다.



1분기 토지 거래량은 약 84만6000필지(544.3㎢)로, 작년 4분기 약 95.2만 필지 대비 11.1% 감소했다.



올해 초 주택공급 정책, 금리인상, 보유세 부담 등에 따른 매수세 감소로 전분기 대비 주거용토지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1.6만 필지(500.8㎢)로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토지 거래량은 인천 21.0%, 충북 19.1%, 경북 1.7% 등이 증가했고, 부산 -46.6%, 울산 -45.5%, 광주 -43.0%, 대구 -38.5%, 경남 -20.5% 등은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정부정책 시행에 따른 토지가격과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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