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D-7, 홍영표 "단결" 송영길 "백신·부동산" 우원식 "민생"
與 전대 D-7, 홍영표 "단결" 송영길 "백신·부동산" 우원식 "민생"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4.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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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대선 경선 있는 해…당 분열되지 않아야"
宋 "11월 집단면역…마스크 벗고 대선 치러야"

禹 "민생으로 전면 쇄신…손실보상 소급적용"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은 '민주당 산하 세계한인민주회의 당 대표 온라인 연설회'를 통해 해외 권리당원 표심 잡기에 나섰다.



홍영표 의원은 "친문, 비문이나 계파 분열의 정치는 안 된다"며 "정당 책임 정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한국정치는 대선을 앞두고 유력정치인,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당이 이합집산을 거듭한다"며 "대선 경선이 시작되면 치열한 경선이 될 텐데 그게 끝난 후 우리 당이 분열되지 않아야 한다. 대선주자를 중심으로 당원 간 대립과 갈등이 심각하다. 경선이 끝난 이후 설득하고 눈물로 호소해서라도 대선 승리를 위해 80만 당원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의 단결과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대선이 있는 해에는 당의 대립, 갈등(이 벌어지고) 심지어 분열까지 하는 경우도 봤다"며 "당이 주도하는 대선으로 대선후보의 공약과 정책을 당론으로 만들고, 대선 승리 이후에도 책임지고 국정주도권을 지고 해나갈 수 있는 민주당 정부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의원은 백신 문제와 부동산 문제 해결을 정권 재창출의 우선순위로 꼽았다.



송 의원은 "조기 백신 투여를 통해 집단면역을 문재인 정부가 약속했던 11월에 완성해 마스크를 벗고 대선을 치르는 게 관건"이라며 "부동산 문제 해결도 관건이다. 능력 있게 해결한다면 당내에서 후보들 간 갈등을 공정하게 관리해 원팀으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추가로 확보한 화이자 백신이 3분기에 차질 없이 도입이 보장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당 대표가 되면 미국을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다. 모든 외교 네트워크를 통해 완전 백신 확보를 성공시키고, 백신 생산기지를 한국에 허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원식 의원은 "민심은 가르치는 게 아니라 받드는 것이다. 우원식이 민생으로 정면 돌파하자는 이유"라며 "국민의 삶을 우리 당 중심에 세워야 한다. 민생으로 전면 쇄신해야 한다. 거기에 맞는 얼굴로 바꿔야 한다. 그래야 패배를 이번으로 끝내고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의원은 "코로나 시기에 발생한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중산층과 서민층을 보호하기 위해 손실보상을 소급적용해야 한다"며 "전국민 재난지원금처럼 실질적 보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일과 그동안 서민들이 고통받고 있었던 불공정, 불평등으로 인한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 민생개혁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 후보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목소리를 냈다. 홍 의원과 우 의원이 기존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보완의 필요성을 언급한 반면 송 의원은 보유세·양도소득세 개정 필요성을 밝혔다.



홍 의원은 부동산 정책에 대해 "기본 기조는 유지하되 현실에 맞지 않는 것들은 신중히 판단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도 "중구남방으로 이야기하는데 우리 당과 정부가 내세운 기조는 유지하면서 나타나는 몇 가지 부작용을 민심을 살펴 해소해나가야 한다"며 "의원들이나 지도자가 자기 생각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건 오히려 시장에 혼란만 줄 수 있다. 당이 주도권을 갖는 부동산 종합대책기구를 만들어 민심을 꼼꼼히 챙겨 대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만 송 의원은 보유세와 양도소득세 완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송 의원은 이날 MBN '시사스페셜'에 나와 "조세 정책의 기본은 보유세는 늘리고, 거래세는 줄여 시장을 활성화하는 거다. 양도소득세는 거래세와 보유세의 중간적 존재"라며 "그런데 양도소득세도 올려버리고, 보유세도 올리니까 오도 가도 못하는, 출구가 없어진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 이런 부분을 잘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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