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목적 땅 구입”
“농사 목적 땅 구입”
  • 이재경 기자
  • 승인 2021.04.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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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 투기의혹 제기
황천순 천안시의장 해명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이 투기 의혹 논란에 대해 휴대폰에서 자신의 SNS를 보여주며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하고 있다.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이 투기 의혹 논란에 대해 휴대폰에서 자신의 SNS를 보여주며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하고 있다.

 

일부 언론에 의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천안시의회 황천순 의장이 해명에 나섰다.

황 의장은 2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농사 목적으로 땅을 구매했을 뿐 개발정보를 미리 알았거나 개발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20일 한 지역 방송사는 황 의장이 지난 2017년 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을 지낼때 천안시가 2019년 11월 도시개발 사업지로 발표한 천안시 신방동 일원에 농지 1000㎡를 구입했다고 보도하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도시개발이 예정되면서 황 의장이 구입한 땅의 주변 시세는 3.3㎡당 70만~80만 원에서 150만원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황 의장은 “경매로 나온 땅을 2017년 3.3㎡당 70만 원에 구입해 고구마 농사를 짓고 있다”며 땅 투기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땅 구입 후 매년 직접 고구마 농사를 짓고 판매한 기록이 SNS와 자료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며 “투기가 목적이었다면 공개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황 의장은 당시 경제적인 상황까지 공개하며 “해당 토지는 생산녹지지역으로 아파트는 물론 4층 이상 건물도 지을 수 없다”면서 “이 때문에 공시지가는 오히려 지정 이전보다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 정보를 미리 알고 투기를 목적으로 땅을 구입하거나 개발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천안 이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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