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활동자 10명 중 6명 `빚 보유'
경제 활동자 10명 중 6명 `빚 보유'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4.2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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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작년 평균 부채 8753만원 … 전년比 5.3% ↑”
월 평균 저축 109만원으로 5년내 최저 … 부채상환 원인

지난해 경제활동자 10명 중 6명이 부채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016년 이후 2019년까지 매년 감소하다가 다시 늘어난 것이다.

20일 신한은행이 발간한 `2021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월평균 부채상환액은 43만원으로 소득 대비 비중이 9.0%를 차지했다.

지난 월평균 부채 총상환액은 2016년 총소득의 12.1%였다가 10% 미만으로 낮아졌다. 특히 2018년에는 8.4%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고개를 든 것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출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월세자금대출로 전체의 절반 이상이었다.

지난해 빚을 보유한 가구의 부채는 마이너스 통장, 현금서비스, 보험계약대출 등 소액 대출 위주로 늘었다.

지난해 평균 부채잔액은 8753만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월평균 저축·투자액은 109만원으로 소득 대비 22.8%로 지난 5년간 가장 낮았다. 지난해 가구소득 감소 속에 소비가 유지되고 부채상환액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저축 여력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주식 투자 열풍의 중심에는 20대가 있었다. 이들의 통장 잔액이 2배 증가해 빚투 우려가 있다는 게 보고서 진단이다. 보고서는 “지난해 주식 투자 비율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더 높은 상승을 보였다”며 “20대의 경우 전년 23.9%로 다른 연령층보다 가장 낮았지만 지난해 39.2%로 가장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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