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윤곽 22일 공청회… 충북도 촉각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윤곽 22일 공청회… 충북도 촉각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4.1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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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한국교통연구원 수행 용역 내용 공개 예정
도시재생·상권활성화 등 도움… 사업 반영여부 주목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북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과 경기와 충북을 연결하는 수도권내륙선 구축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9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1~2030년) 관련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청회에서는 그동안 한국교통연구원이 수행한 용역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확정된 내용은 6월쯤 발표된다.

현재 국토부는 전국 지자체에서 건의한 철도 노선과 사업비 등에 대한 마무리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들 사업의 국가 계획 반영을 위해 추진 당위성과 논리 등을 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사업이다. 대전(신탄진)~세종(조치원)~오송~청주시내~오근장(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충청권 광역철도가 구축되면 청주 도시재생 효과와 상권활성화, 교통체증 해소, KTX 오송역·청주공항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는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완성을 위해 필요하다는 논리도 펴고 있다.

메가시티 추진은 지난해 11월 20일 충청권 4개 시·도가 합의했다. 이어 12월 메가시티 1호 사업으로 충청권 광역철도망 추진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수도권내륙선 철도는 경기 화성(동탄)~안성~충북 진천(선수촌·혁신도시)~청주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이다. 전체 78.8㎞에 이르며 사업비는 2조3157억원이다.

도는 이 철도가 완성되면 수도권 지역과 중부 내륙 간 교통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34분이 걸린다. 경제 효과는 5조2000억원, 취업유발 효과는 2만2000명으로 전망했다.

이 사업은 노선이 통과하는 충북도와 경기도, 청주시, 진천군, 화성시, 안성시 등 6개 지자체가 유치에 힘을 모으고 있다.

충북과 경기 지자체는 2019년 11월 수도권내륙선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유치에 힘써왔다. 조만간 확정될 국가 계획에 2개 사업이 모두 반영될지 주목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선 고속화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 수도권내륙선은 충북을 포함해 내륙 지방 발전과 국가균형 차원에서 필요한 사업”이라며 “모두 국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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