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네가 죽인 거야” vs 김창열 “억측 자제해달라”
이하늘 “네가 죽인 거야” vs 김창열 “억측 자제해달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4.1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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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배 사망 원인 놓고 소셜미디어서 DJ DOC 갈등 심화
이하늘 “제주 펜션사업… 김창열 투자금 내지않아 동생 생활고”
김창열 “오래 전 일 조심스러워…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
이현배, 이하늘, 김창렬
이현배, 이하늘, 김창렬

 

그룹 `DJ DOC' 멤버 김창열이 이하늘의 동생 고(故) 이현배의 사망 원인과 관련 억측은 자제해달고 청했다.

김창열은 1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선, 고인이 되신 이현배 님의 삼가 명복을 빈다. 추모와 애도를 표해야 하는 시간에 이런 입장문을 내게 돼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다.

김창열은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 온 그룹”이라며 “이 과정 속에서 함께 비지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 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창열의 팀 동료이자 이현배의 친형인 이하늘은 지난 17일 김창열이 소셜미디어에 남긴 이현배 추모 글에 “네가 죽인 거야”라는 욕설 댓글을 남겨 파장이 일었다.

이후 이하늘은 이날 새벽 소셜 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통해 “DJ DOC 멤버 셋이 1억4000만원 씩 돈을 모아 제주도 땅을 쌌는데, 정재용은 돈이 없다고 해서 제가 대신 내줬다”며 “이자만 나가니 김창열이 리모델링을 하자고 제안해 펜션을 만들기로 했고, 비용에 부담을 느낀 정재용의 지분을 이현배가 넘겨받아 대신 투자하게 돼 모든 걸 처분하고 제주도로 내려갔다”고 했다.

리모델링 비용은 1인당 1억2000만원 수준이었는데, 이하늘은 “김창열이 ‘생각보다 돈이 많이 나간다’면서 투자금을 내지 않았고, 그 비용을 이현배가 다 떠안았다”며 그로인해 이현배가 생활고를 겪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현배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오토바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교통사고가 났는데 돈이 없어서 MRI 검사도 하지 못해 혼자 그렇게 된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특히 김창열과 그간 갈등이 깊어져 있었다고도 폭로했다. 그가 DJ DOC 새 앨범 작업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최근 매니지먼트사 대표로 취임한 사실도 기사로 알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19일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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