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무원·LH 직원 안산산단 땅투기”
“대전 공무원·LH 직원 안산산단 땅투기”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1.04.19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 공직자 부동산 투기 감시 시민조사단 기자회견
매입자 명단 대조 공무원 28명·LH직원 9명 이름 동일
일부 농지법·개발제한구역법 등 위반 의심… 조사 필요

대전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안산산단) 부동산에 공무원 등이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를 중심으로 구성된 `대전시 공직자 부동산 투기 감시 시민조사단'은 19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 안산산단 땅 매입자중 공무원 명단과 일치하는 28명과 LH직원 명단과 일치하는 9명을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조사단은 3월22일~4월16일 안산산단 인근 2259필지 소유주들의 농지법 개발제한구역법 위반 의심사례를 조사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대전시 공무원과 대전도시공사 임직원, 6~8대 대전시의원, 6~8대 구의원 등 8500여명과 LH직원 명단을 대조하는 방식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공무원 명단과 일치하는 28명, LH직원 명단과 일치하는 9명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31필지는 매매시기와 계약 면적 등을 분석할 때 농지법과 개발제한구역법 등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됐다.

조사단은 현직 공무원의 개인정보 등을 확인할 수 없어 시·구 합동조사단이 동일인 여부를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고, LH직원들의 명단은 대전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법 전담수사팀에 제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