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고향 진천서 활동”
“20년 만에 고향 진천서 활동”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04.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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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엄은숙 관장
공예마을 `UM갤러리 B' 오픈… 지역미술계 활력 기대

충북 진천군 문백면 진천공예마을 내에 `UM갤러리 B'(관장 엄은숙)가 17일 오픈했다.

`UM갤러리 B'는 엄은숙 전 무심갤러리 관장(사진)이 20년 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진천공예마을에 새롭게 둥지를 튼 화랑이다. 엄 관장은 1990년 전문 미술전시장이 없던 청주에 무심갤러리를 오픈하며 지역작가들의 작품전을 개최하였다. 그리고 200 2년 서울에도 UM갤러리를 오픈해 유망 작가를 발굴해 중앙 화단과 연계함으로써 지역 미술 위상을 높인 인물이다.

이후 서울 중심으로 갤러리를 운영해오던 엄 관장은 20년 만에 진천공예마을에 둥지를 틀고 갤러리 겸 카페인 `UM갤러리 B'를 운영한다. 코로나로 활기를 잃은 지역미술계에 새로운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엄 관장은 “청주 작가들과의 교류는 꾸준히 하고 있었다. 지난해 진천공예마을을 왔다가 너무 아름다운 마을에 반해 갤러리를 조성하게 됐다”며 “공예마을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예술작품도 볼 수 있고, 잠시 쉬면서 차 한잔 나눌 수 있는 휴식 같은 장소로 꾸몄다”고 말했다.

진천사람으로 살기 위해 주소도 다 옮겨놓았다는 엄 관장은 “오랫동안 갤러리를 운영한 경험과 미술계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UM갤러리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아름다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마을에서 갤러리의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UM갤러리 B'는 개관전으로 `황영자 Shadow'전으로 강렬한 색채 속에 드리운 여성의 어둔 현실을 그림자로 표현했다. 전시는 6월 5일까지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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