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주차장 매표소 도대체 얼마()
공용주차장 매표소 도대체 얼마()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7.06.27 2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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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자 "380만원씩"… 市 "전기공사" 등 변명만 늘어놔
충주시 공용주차장 매표소의 제작 가격이 충주시에서 지출한 가격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시는 지난 6월초 지역경제과 주관으로 무학시장상인협회, 용산상인협회, 관아골상인협회 등에 콘테이너 매표소(가로2m, 세로3m50)를 설치키로 하고 각 500만원씩 총 1500만원을 지출했다. 그러나 콘테이너 업자 이모씨는 부가세와 배달료까지 포함, 380만원씩에 공사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모 상인협회 회장은 420만원에 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충주시 지역경제과 담당자는 "카탈로그 책자를 보니 가격대가 그 정도여서 거기에 맞춰 예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충주시는 "1000만원이 넘으면 입찰을 실시해야 하지만 이 사업은 주차장관리사 구입보조사업이라 직접수의 계약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본보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전기공사다 뭐다 하며 궁색한 변명을 늘어놨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요즘 어느 컨테이너에 전기시설이 안 된 곳이 있느냐"며, "다 같은 충주시 공사인데 무엇이 다른지 궁굼하다"고 말했다. 특히 "시가 확실히 알아보지도 않고 예산을 집행했다면 큰 문제일 뿐더러 공사하고 돈이 남았으면 회수가 원칙인데 아직까지 이를 미루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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