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탄소 순배출량 ‘0시대’ 열겠다
충북도, 탄소 순배출량 ‘0시대’ 열겠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4.15 2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30년까지 17조 투입… `2050 탄소 중립’ 선언
나무 3억그루 식재 등 3대 전략 추진 계획 발표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북도가 친환경·저탄소 중심 사회구조 전환을 위해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탄소 중립은 온실가스 흡수량이 배출량을 상쇄해 순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

충북도는 15일 브리핑을 통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3대 전략과 10대 핵심과제가 담긴 `충청북도 2050 탄소 중립 실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2030년까지 17조2941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2050년까지 3억 그루의 나무도 심는다.

도의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2017년 기준 2291만2000톤인 탄소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해 2050년에는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시대'를 열겠다는 게 핵심이다.

10대 핵심과제는 △고탄소 제조업 생산공정 개선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 △농축산업 스마트화 전환 △그린뉴딜 신산업 조기 추진 △그린산업 유망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미래차 인프라 구축 △자연친화 탄소흡수원 확대 등이다.

분야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도 정했다. 산업 1689만1000톤, 에너지 175만1000톤, 수송 451만7000톤, 폐기물·농업 15만8000톤이다.

이와 함께 2050년까지 3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414만8000t을 흡수할 계획이다.

김연준 충북도 환경산림국장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경제·산업 구조 혁신과 일상생활에서 배출되는 탄소 저감을 위한 자발적인 실천이 중요하다”며 “기후위기 없는 맑은 물, 깨끗한 공기, 울창한 숲의 안전한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