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아파치헬기 투자에…北매체 "무력 증강 책동"
한국군 아파치헬기 투자에…北매체 "무력 증강 책동"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4.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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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韓방추위 의결 관련 비판 주장
북한 선전 매체가 우리 국군의 대형공격헬기, 이지스구축함 등 전력 증강과 관련 "남조선(한국) 군부가 무분별한 무력 증강 책동에 매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14일 북한 대외선전 매체 메아리는 우리 군이 광개토-III 배치(Batch)-II 후속함 건조 계획 등을 의결한 지난달 31일 제13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 관련 개인 명의 비판 주장을 실었다.



앞서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방추위를 통해 광개토-III 배치-II 후속함 건조계획 등을 의결했다. 탄도미사일과 잠수함 대응 능력이 향상된 이지스 구축함을 확보하는 것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 AH-64E(아파치) 헬기 배치 증강, 공군 운용 중인 GPS유도폭탄(2000파운드급) 부족소요 확보, 함정 최종단계 방어력 확보를 위한 근접방어무기체계 국내 개발, K1E1전차 성능개량 등이 추진된다.



이 매체는 이 같은 방향의 방추위 의결 사안을 지적하면서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온 겨레와 국제 사회의 지향과 요구가 날로 더욱 높아가고 있는 때에 벌어지는 이러한 무력 증강 소동은 실로 간과할수 없는 무분별한 망동"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오늘 남조선 군부가 막대한 자금을 탕진하며 벌리는 무력 증강 소동의 저의가 어디에 있는가"라며 "그것은 철두철미 저들이 지금껏 추구해온 북침 전쟁 준비를 더욱 다그치려는데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앞에서는 평화를 운운하면서도 돌아앉아서는 동족을 해칠 꿈만 꾸는 그 못된 버릇이야 어디 가겠는가"라며 "남조선 인민들의 고통과 불행이 나날이 증대되고있는 참담한 현실을 외면한 채 천문학적 액수의 혈세를 무력 증강 소동에 탕진하는 남조선 군부 행태는 명백히 반인민적인 추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각계가 조선반도의 평화를 위해 이 땅에서 전쟁 위험 요소들을 하나라도 더 제거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외부로부터 동족을 해치는 살인 장비 도입과 첨단 무기 개발에 광분하는 남조선 군부의 행태에 격분을 표시하며 준열히 규탄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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