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단가 8% 인상 합의 레미콘 공급 중단 일단락
운송단가 8% 인상 합의 레미콘 공급 중단 일단락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1.04.13 2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도 건설단체연 수급 문제 해결 긴급간담회
운송비 인상 결정 … 추가협의 후 개선 잠정합의

레미콘 운송노조의 단가 인상 요구로 빚어진 청주지역 레미콘 공급 중단 사태가 일단락 됐다.

충북도 건설단체연합회는 청주지역 건설현장의 레미콘 수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긴급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레미콘 운송노조원 600여명은 지난 5일부터 레미콘 운송비 인상을 요구하며 집단 휴업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청주지역 관급과 대형 공사현장을 제외한 중소 현장에는 레미콘 운송이 중단됐다.

이날 간담회는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 대한주택건설협회 충북도회, 청주레미콘 연합회, 전국레미콘운송총연합 청주지부 등의 회장이 참석해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당초 운송노조는 레미콘 회당 운송비의 15% 인상을 요구했으나 레미콘 업계는 건설경기 불황과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경영악화를 주장하며 맞서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업계간 정상화에 의견이 모아지면서 레미콘 회당 운송비를 현재보다 8% 인상한 뒤 추가협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방안에 잠정합의했다.

운송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공기를 맞추진 못한 시공사의 막대한 피해와 레미콘사와 운송차주의 어려움을 감안해 의견접근이 이뤄졌다.

운송노조 관계자는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충북건설단체연합회 관계자는 “앞으로 건설현장과 레미콘사, 운송자들의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형모 선임기자
lhm1333@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