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출신 서정진 회장 `한국 최고 부호'
청주 출신 서정진 회장 `한국 최고 부호'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1.04.11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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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전문지 포브스 발표
2021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
순자산 15조8000억원 평가
한국 1위·세계 145위 랭크

청주 출신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사진)이 국내 최고 부호에 올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1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 따르면 한국에서 총 44명이 세계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전 세계 2755명의 약 5.2%다.

순자산 142억달러(약 15조8000억원)로 평가된 서정진 회장은 한국 1위, 전 세계 145위 부호로 이름을 올렸다.

2위는 김정주 NXC 대표로 133억달러(약 14조8000억원)이다. 전 세계에선 158위를 차지했다. 3위는 93억달러(약 10조4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83억달러)과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67억달러)가 한국 4, 5위를 기록했다. 세계 순위는 각 297위, 391위다.

이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60억달러),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41억달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41억달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38억달러), 최태원 SK그룹 회장(33억달러) 순으로 이들 모두 세계 1000위권 안에 들었다.

한편 최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의 지난해 9월 말 공정자산을 기준으로 올해 자산 변화를 예상한 결과 1년 재계 순위가 두 자릿수 상승한 곳은 셀트리온이 유일하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하면서 서정진 회장이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현물출자한 영향으로 자산규모가 작년 8조8377억원에서 올해 13조8642억원으로 5조원 이상 확대됐다. 이에 기업집단 순위도 45위에서 25위로 급등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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