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인구 한달 평균 300명씩 준다
충북 인구 한달 평균 300명씩 준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1.04.0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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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比 25% 증가 … 3개월째 자연감소 이어져
65세 이상 비율 전체의 30.6% … 고령사회 진입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올들어 충북의 인구가 한달 평균 300명씩 줄고 있다. 지난해 한달 평균 감소 인구수보다 25%가 늘어났다. 인구 자연감소가 올들어서도 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들어 3월까지 충북도내 인구동향은 출생 2128명에 사망 3032명으로 사망자수가 출생자수를 앞지르고 있다.

석달사이 인구 감소수가 904명, 한달 평균 300명씩 줄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한해동안의 자연감소 인원은 2892명으로 한달 평균 241명이었다. 올들어 인구 감소수가 지난해보다 25%(60명)나 늘었다.

월별로는 1월 출생은 692명, 사망은 985명으로 자연감소 인원은 293명이었다. 2월은 출생 678명, 사망 945명, 자연감소 267명, 3월은 출생 758명 사망 1102명, 자연감소 344명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들어 인구 자연감소가 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고 감소폭도 가파르게 커지고 있는 셈이다.

연령계층별로는 고령 인구비중이 더 높아지면서 고령사회로 분류됐다.

충북의 3월 말 기준 전체 인구는 159만5714명으로 이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30.6%(48만7868명)로 가장 높았다. 이미 고령사회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아동(0~7세)이 23만7696명으로 14.9%, 청소년(9~24세)은 25만8881명으로 16.2%, 청년(19~34세)은 30만1640명(18.9%)으로 집계돼 전국 시·도 중에서는 중위권을 차지했다.

고령인구는 65세 이상이 29만1558명으로 18.3%, 70세 이상이 19만6310명(12.3%)이다.

충청지역에서는 세종시가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아동인구 비중이 20%를 넘었다. 대전의 청년인구는 21.9%로 전국 인구의 20%를 넘는 5개 시·도에 포함됐다.

충남의 65세 이상 인구만 19.3%로 초고령사회 진입에 가까워지고 있다.

시·군·구별 고령화사회, 고령사회, 초고령사회 비중을 살펴보면 시 지역(75개)에서는 초고령사회 27곳, 고령화사회 25곳, 고령사회 23곳이었다.

군 지역(82개)은 초고령사회(76곳)가 92.7%로 가장 많고 고령사회 5곳, 고령화사회 1곳, 구 지역(69개)에서는 고령사회 45곳, 초고령사회 13곳, 고령화사회 11곳 이었다.

한편 지난 3월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는 5170만5905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5182만9023명에 비해 12만3118명(0.24%)이 줄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한 후 올해도 3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된 셈이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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