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 증가 … 세수 11조 더 걷혔다
주택거래 증가 … 세수 11조 더 걷혔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4.0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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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월간 재정동향 발표
국세수입 19조 … 양도세 증가 탓

코로나 여파로 매출감소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거듭되고 있지만 올해 정부가 거둬들인 세수는 지난해보다 11조원이 더 걷혔다.

부동산 거래 등의 증가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와 영세 개인 사업자등을 대상으로한 세정지원 유예분으로 세수가 증가한 때문이다. 올해 1~2월 정부가 거둬들인 세수가 전년보다 11조원 증가했다.

기획재정부가 7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올해 2월 국세수입은 19조원으로 전년보다 8조7000억원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2월 소득세는 12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4000억원 증가했다. 주택 거래량 증가로 양도소득세가 증가한 원인이다.

실제 2019년 12월~지난해 1월 22만 호였던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12월~올해 1월 23만1000호(5.1%) 늘었다. 영세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지원했던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3개월 유예분 1조4000억원이 들어온 영향도 반영됐다. 부가가치세는 1조3000억원 적자였으나 전년보다는 3조5000억원 더 걷혔다. 개인사업자 세정지원에 따른 유예분 3조2000억원이 2월 세수로 들어오면서다. 법인세는 9000억원으로 전년보다는 5000억원 늘었다. 교통세도 전년보다 5000억원 증가한 1조7000억원이었다. 종합부동산세, 증권거래세 등 기타 국세는 4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2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관세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6000억원 걷히는데 그쳤다.

1~2월 누계 세수는 57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1조원 늘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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