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원정음주 `꼼짝마'
수도권 원정음주 `꼼짝마'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1.04.0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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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 경찰 오늘밤 합동 단속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경찰이 충청권에서 시도경찰청 합동으로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다.

충북·대전·충남·세종경찰청은 경찰관 246명·순찰차 99대를 동원해 8일 밤 충청권을 통과하는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 38곳에서 단속을 벌인다.

이번 단속은 비수도권의 유흥시설 영업 제한이 해제되면서 수도권 거주자들이 충청 지역으로 원정 술자리를 왔다가 고속도로를 이용해 귀경하는 방식의 음주운전이 증가한 데 따른 조처다.

이번 합동 음주운전 단속은 충북청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충북청 관계자는 “최근 충청권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비수도권의 유흥시설 등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 지난달 15일을 기점으로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15~28일 2주간 충청권의 하루 평균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43.5건으로 집계됐다. 이전 2주간(37.6건)보다 15.8% 증가한 수치다.

경찰은 음주운전 사고 위험요인을 분석해 그 결과를 토대로 인접 시도경찰청과 권역별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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