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새소년'·영화 `미나리' 만났다
밴드 `새소년'·영화 `미나리' 만났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4.0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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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자유' 영화 장면 삽입 뮤직비디오 공개
“두려움 직면할 용기 노래… 영화와 세계관 닮아”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성사… 해외 팬들 주목

한국인 이민자 가족을 그린 영화로 아카데미 6개 부문에 노미네티이트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와 밴드 `새소년'이 협업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7일 새소년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에 따르면 새소년이 최근 발매한 신곡 `자유'가 흐르는 가운데 영화 `미나리'의 장면이 삽입된 뮤직비디오가 지난 5일 공개됐다.

황소윤, 유수, 박현진으로 구성된 새소년은 `자유'에서 그들만의 자유를 통해 두려움을 직면할 용기를 노래했다. 미국 아칸소주의 농촌이 배경인 `미나리'는 미국 사회에 뿌리내리려는 한국인 이민자 가족이 마주치는 삶의 신산함을 담담하게 그렸다.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는 “이러한 점에서 음악과 영화의 세계관이 닮아있다는 판단으로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고 소개했다.

새소년은 “관객으로 영화 `미나리'를 만났을 땐 어려운 시대의 보편적 가족 공동체, 그 속에서 개척과 통찰을 찾아가는 아주 현실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재밌게도 비슷한 시기에 발매한 우리의 음악 `자유'가 떠올랐다”고 전했다. “`미나리', 현재 많은 곳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것 축하드린다. 새소년과 미나리 모두 자유롭길!”라고 덧붙였다.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씁며 세계 104관왕, 206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특히 오는 26일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여우조연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등 모두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새소년은 미국 유명 음악 매체 피치포크 `2020 최고의 록 앨범35' 선정, 애플뮤직 `2020 최고의 음악 100선' 선정 등의 기록을 쓰며 최근 해외에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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