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연료전지발전소 음성에 들어선다
수소 연료전지발전소 음성에 들어선다
  • 석재동·박명식기자
  • 승인 2021.04.0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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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동인곡산단 내 건립 1조5000억 투자협약 체결
산소·수소 반응 … 50만 가구 1년 동안 사용 가능
왼쪽부터 이상철 충북개발공사 사장, 조병옥 음성군수, 이시종 충북도지사, 정도영 충북인프라에너지투자 대표이사, 이강성(주) 충북인프라에너지투자 대표. /충북도 제공
왼쪽부터 이상철 충북개발공사 사장, 조병옥 음성군수, 이시종 충북도지사, 정도영 충북인프라에너지투자 대표이사, 이강성(주) 충북인프라에너지투자 대표. /충북도 제공

 

음성에 연간 1700GWh의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선다. 이는 5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충북도와 음성군, 충북개발공사는 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인프라에너지투자, 한국자산에셋운용㈜, ㈜대우건설(이하 충북인프라에너지투자컨소시엄)과 음성군 맹동인곡산단 내에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는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한다. 기존 화석연료 발전소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미세먼지의 주요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분진 등이 발생하지 않아 대표적인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북인프라에너지투자컨소시엄은 2024년까지 사업비 1조5000억원을 투입해 맹동인곡산단 내 건축면적 3만㎡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다.

이 발전소의 전력생산량은 200MW급으로 충북에 들어설 예정인 연료전지 발전소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연간 1700GWh의 전기를 생산한다.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20년간 운영된다.

도는 맹동인곡산단을 태양광과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스마트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시종 지사는 “연료전지 발전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음성군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음성군은 이번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유치와 함께 수소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에 발맞춘 친환경 신에너지 관련 산업에 더욱 집중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석재동·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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