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부유 쓰레기 상시 수거체계 조성
대청호 부유 쓰레기 상시 수거체계 조성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1.04.06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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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주민관리 조합 설립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대청호 수질오염의 원인인 상류 부유하천 쓰레기가 주민자율로 상시 수거되는 시스템이 만들어진다.

옥천군은 6일 대청호에 부유하는 하천쓰레기를 지역 주민이 자율 관리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옥천군은 쓰레기를 자율 관리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인 `금강'을 이달 중에 구성하고 다음달 환경부로부터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을 계획이다.

군은 이 조합을 통해 대청댐 상류에 수시로 발생하는 하천쓰레기를 신속히 수거하는 등 대청호 수질관리를 위한 쓰레기 상시 수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환경부의 `지역사회 공헌형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시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금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지역주민이 참여한다.

주민 스스로 투입 인력을 결정하는 등 자율적으로 하천 부유 쓰레기 수거 활동을 하게 돼 상수원 보호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이 조합은 대청호 주변 주민 30~ 50명으로 구성되며 하천 쓰레기 수거는 물론 불법투기 감시, 청결운동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장마철마다 폭우로 발생한 쓰레기가 대청호로 다량 유입되는 피해를 입어 그동안 환경부에 주민 주도의 쓰레기 수거체계와 피해복구 지원을 수차례 건의해 왔다.

김재종 군수는 “지난 2019년부터 지역 주민을 고용한 부유쓰레기 상시 수거체계를 지속적으로 요구한 끝에 올해 결실을 봤다”며 “민·관 긴밀한 협조체계를 이뤄 `금강'을 전국에서 제일 모범적인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오는 14일 다목적회관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20일까지 조합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옥천 권혁두기자
arod5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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