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하는 봄을 노래하다
생동하는 봄을 노래하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03.30 1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시립합창단 오늘 브런치콘서트 `봄 마중'
충북문화재단, 문화가 있는 날 `숲속 콘서트'
당진시립합창단 온라인 `해나루음악회' 개최
청주시립합창단(위), 당진시립합창단 공연모습.
청주시립합창단(위), 당진시립합창단 공연모습.

 

노래로 부르는 봄은 어떤 색깔일까? 겨우내 움츠렸던 봄의 기운을 공연으로 선보이는 무대가 열린다. 청주시립합창단은 봄을 마중하는 마음을 담은 합창곡을 선사하고, 당진시립합창단도 봄과 관련된 노래 모음으로 비대면 공연을 개최한다. 또 충북문화관은 숲 속 콘서트를 통해 일상 속에 문화가 스며드는 공연 마당을 펼친다. 생동하는 봄을 만끽할 공연을 소개한다.

# 청주시립합창단 `봄마중'

청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차영회)이 31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브런치콘서트 `봄 마중'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문화가 있는 날 특별기획공연으로 기획해 봄을 맞이하는 마음을 노래로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은 5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국현 작곡의 `사월 한 봄날에'와 조성옥 작곡의 `남촌'이며 청주시립합창단의 무대를 시작으로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메조소프라노 서윤진과 바리톤 장관석의 특별 무대가 이어진다. 또 김동환 작곡의 `그리운 마음',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윤학준 작곡의 `마중'등을 열창할 예정이다. 커피에 대한 사랑을 유쾌하게 노래한 바흐의 `커피칸타타 BWV211'중 6곡을 테너 홍승완, 베이스 양진원, 소프라노 박혜림 단원이 선사한다. 마지막 무대는 박지훈 작곡의 `진달래꽃'과 박혜진 작곡의 `그리운 마음'으로 마무리한다. 해설은 차영회 예술감독이 직접 맡아 진행한다.

또 청주시립합창단은 시민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선사하는 힐링 프로젝트 `베란다 콘서트'를 개최하며 희망처를 모집한다. 청주지역 아파트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연주회로 4개 구별 2회씩 총 8회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아파트 주민들은 베란다 창만 열면 단지 내에서 펼쳐지는 청주시립합창단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희망 아파트는 29일부터 4월 6일까지 이메일(sik2146@korea.kr) 또는 팩스(043-201-095)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청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으면 된다. 신청서 접수가 완료되면 해당 아파트를 현장 방문해 공연장소와 일정을 조율하게 된다.



# 충북문화관, `숲속 콘서트'개최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승환)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충북문화관에서 총 9회에 걸쳐 `숲속 콘서트'를 개최한다.

31일 첫 공연은 성악가 박미경이 기획한 `소녀, 여인 그리고 엄마'를 테마로 음악과 시가 융합된 독일의 가곡을 이르는 `리트'를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공연은 소프라노 심난영, 피아니스트 정영하씨가 함께 한다.

첫 연주곡으로 슈만의 연가곡 `여인의 사랑과 생애'는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가 1830년에 지은 9개의 연시에 슈만이 곡을 쓴 8개의 연가곡이다. 남편을 향하는 아내의 사랑을 그리며 첫 만남, 결혼, 출산, 사별을 다룬 작품이다. 공연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선착순 20명 사전 접수를 받아 진행한다.(043-223-4100)



# 당진시립합창단, 랜선으로 찾아가는 `해나루 음악회'

당진시립합창단은 코로나19 확산의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를 30일 당진문예의전당에서 온라인 무관중 음악회로 연주했다.

`해나루 음악회'란 주제로 진행된 공연은 무관객 언택트로 진행해 봄을 선사했다. 특히 봄을 담은 선율로 표현한 한국가곡으로 남촌(김규환), 산유화(김소월), 강 건너 봄이 오듯(임긍수), 바람은 남풍(조혜영), 나물캐는 처녀(현제명) 등을 들려줬다. 이날 촬영한 연주영상은 편집의 과정을 거쳐 4월 초부터 합창단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그리고 SNS에서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연지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