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단양군의회 성명 … 침출수 유출 땐 환경훼손
제천시의회와 단양군의회가 쌍용양회공업㈜에서 추진 중인 영월군 쌍용리 폐광산 지역 폐기물매립시설 조성 반대 목소리를 냈다.
제천시의회는 29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쌍용양회 폐기물매립시설 조성 결사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쌍용양회공업㈜는 영월군 한반도면에 위치한 채굴종료지구에 매립면적 19만1225㎡, 매립기간 16년, 매립용량 560만 톤의 폐기물매립시설 조성을 준비 중이다.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쌍용양회공업㈜에서 추진하는 폐기물매립시설 규모는 매립용량 560만 톤으로 왕암동 산업폐기물 매립용량의 20배에 달하며 사업대상지는 지반 동공이 많은 석회암지대로 침출수 유출 시 시에도 심각한 환경훼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단양군의회도 29일 오전 긴급 의원간담회를 열고 쌍용양회공업㈜에서 추진 중인 영월군 쌍용리 폐광산 지역 폐기물매립시설 조성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군의회에서는 영월지역에 조성 예정인 대단위 폐기물처리장 설치가 남한강을 취수원으로 하는 인근 단양, 제천, 충주 지역에 심각한 환경 문제를 초래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해당 시설 조성에 대한 반대 입장을 확고히 했다.
/제천·단양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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