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 봄 소식 전합니다
공연예술 봄 소식 전합니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03.23 1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도립교항악단 26일 정기연주회 개최
청주시립무용단 새달 1일 `코스모스' 공연
청주시립교향악단 새달 8일 `프라하의 봄'
청주시립무용단 단원들이 정기공연 'COSMOS(코스모스)'를 앞두고 연습을 하고 있다. /청주시립무용단 제공
청주시립무용단 단원들이 정기공연 'COSMOS(코스모스)'를 앞두고 연습을 하고 있다. /청주시립무용단 제공

 

코로나19로 움츠렸던 공연예술계가 봄맞이에 나선다. 산천이 봄꽃으로 피어나듯 오랜만에 무대도 아름다운 공연이 펼쳐진다. 첫 주자는 충북도립교향악단이 모차르트 교향곡으로 출발해 시립무용단의 춤사위로 이어진다. 그리고 다시 청주시립교향악단이 프라하의 봄을 연주해 문화적 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공연계의 봄 소식을 소개한다.

# 충북도립교항악단, 모차르트&파야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제6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공연은 모차르트 마지막 교향곡이자 그의 최고의 완성작인 41번 교향곡 `쥬피터'와 국내에서 초연으로 연주되는 스페인 작곡가 파야의 발레 모음곡 `사랑은 마술사'를 선보인다.

`쥬피터'라는 부제가 붙은 교향곡 41번은 그리스 신화에서 모든 신들의 제왕이었던 쥬피터의 이름에 걸맞게 연주도 웅장하고 장대하다. 생동하는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사랑은 마술사'는 스페인 발레 음악의 탄생을 알리는 파야의 작품이다. 전 13곡의 소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독창을 동반한 발레음악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독창 협연에 메조소프라노 이아경씨가 함께한다. 이아경씨는 한국인 최초로 벨리니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청주시립무용단 `COSMOS(코스모스)'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김진미)은 오는 4월 1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43회 정기공연 `COSMOS(코스모스)'를 올린다.

`COSMOS(코스모스)'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재난 시대를 배경으로 삼아 프롤로그와 4장으로 구성했다. 상황과 격리, 사선, 오래된 미래라는 소주제를 다양한 소리와 몸짓으로 현실적 고뇌를 철학적으로 풀어낸다.

또 이번 공연에는 태평무 박재희, 도살풀이 양길순 명인이 출연해 품격있는 춤사위를 보여주고, 정가 이대윤, 움직임(마임) 이태건이 출연해 콜라보를 통한 종합예술 무대를 선보인다.

김진미 예술감독은 “아직 예술단체에서 다루고 있지 않은 현 상황의 아픔을 무용 작품을 통해 심도 있게 다루고자 한다”며 “지쳐가는 이 시기에 공연을 통해 함께 공감하며,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이니 많은 분들이 보러오셔서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티켓은 R석 10000, S석 5000원, A석 3000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능하다.(043-201-0976)



# 청주시립교향악단, `프라하의 봄'

청주시립교향악단은 4월 8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기획연주회 `프라하의 봄'을 공연한다.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평온한 프라하의 봄의 정취를 한껏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김광현 원주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객원지휘로 클래식 무대를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의 작품 Symphony No.38 in D Major, K.504`Prague'(교향곡 제38번-프라하)와 체코의 대표적인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작의 작품 Symphony No.8 in G major, Op.88, B.163 (교향곡 제8번) 등이다.

모차르트 교향곡 제38번-프라하는 모차르트가 1786년 12월 프라하에 초청돼 자신의 음악을 사랑하고 이해해준 프라하 청중들을 위해 작곡한 헌사곡이다.

드보르작 교향곡 제8번은 1889년에 작곡돼 1890년 프라하에서 드보르작의 지휘로 초연된 작품으로 모국 체코의 아름다움을 따뜻하면서도 명랑한 분위기로 표현한 작품이다. 전체 좌석 중 50%만 오픈한다. 관람은 1층 10000원, 2층 5000원이다.(1544-7860)

/연지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