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징' 훈민정음탑 충북유치 시동
`한국 상징' 훈민정음탑 충북유치 시동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03.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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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초정 행차 즈음 한글 창제 … 최적 후보지”
훈탑위, 국민 성금모금운동 전개 … 건립기금 마련도
첨부용. 충북 청주시는 세종대왕이 한글창제 마무리와 안질 치료를 위해 머물렀던 초정행궁(사진) 조성사업을 완공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청주시 제공) /뉴시스
첨부용. 충북 청주시는 세종대왕이 한글창제 마무리와 안질 치료를 위해 머물렀던 초정행궁(사진) 조성사업을 완공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청주시 제공) /뉴시스

 

훈민정음 창제 575돌을 맞아 한국을 대표할 훈민정음탑 건립이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훈민정음탑은 파리 에펠탑처럼 한국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세종대왕 행차했던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로의 유치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사)훈민정음사업회 충북지회(지회장 김동연)는 22일 `훈민정음탑건립' 추진을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훈민정음사업회는 (사)훈민정음탑건립조직위원회(이하 훈탑위)를 발족했으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명예조직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또 공동대표조직위원장에 문희상 전 국회의장·황우여 전 사회부총리를 선임하는 등 조직을 구성했다.

훈탑위는 국민 성금모금운동도 시작했다.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훈민정음탑 건립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충북에서는 김동연 서예가가 지회장으로 참여해 `훈민정음탑' 건립에 힘을 보태고 있다.

첨부용. 훈민정음 해례본 /사진=뉴시스
첨부용. 훈민정음 해례본 /사진=뉴시스

 

김 지회장은 “훈민정음은 세계 3000여 언어와 70여 개 문자 가운데 유일하게 창제자와 창제연도, 창제원리를 알 수 있는 완벽한 문자임에도 훈민정음 반포 600여년이 다 되도록 상징물 하나 없다”며 “훈민정음사업회에서는 훈민정음 반포 575주년이 되는 올해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축물로 `훈민정음탑'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특히 “훈탑위가 추진하는 훈민정음 상징탑은 파리의 에펠탑처럼 한국의 상징하는 대표적 건축물로 구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회장은 “훈민정읍탑 건립 유치 논의가 충북에서도 활발히 논의중”이라며 “오는 4월 13일 훈민정음탑 건립과 관련해 세미나를 갖고 초정리로 탑을 유치하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상징탑은 세종대왕과 훈민정음 창제라는 역사성을 담보해야 하고 상징적인 면에서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충북은 세종대왕이 초정으로 행차할 즈음에 한글 창제를 마무리한 시기인 만큼 훈민정음탑 건립 후보지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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