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 사회안전 체감도 `전국 하위권'
충북도민 사회안전 체감도 `전국 하위권'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03.17 2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계청 `국민 삶의 질 2020' 보고서 발표
“안전하다” 27.4% 그쳐 … 전국 평균 이하
코로나19 영향 신종 질병 불안감 높아져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충북 도민들은 사회 안전에 대한 불안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전에 대한 인식에서 전국 평균비율(31.8%)보다 낮게 조사되면서 사회안전망에 대한 정책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0'보고서에 따르면 충북은 전반적인 사회안전에 대해서 안전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27.4%에 그쳤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별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조사에서 대구(24.3%), 경북(25.7%)에 이어 15위로 안전 인식도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다. 또 충북은 안전에 대한 전국 평균 인식 비율(31.8%) 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드러냈다.

반면 17개 시·도별로 비교해 보면 세종시에서 전반적인 사회안전에 대해서 안전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4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 울산, 광주, 부산 등의 순으로 전반적인 사회안전에 대해서 안전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높게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자(36.0%)가 여자보다 8.4%p 안전 인식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별은 60세 이상이 안전에 대한 인식(23.9%)이 가장 낮았고, 13~19세가 안전하다는 비율(39.6%)이 가장 높았다. 특히 60세 미만의 모든 연령대에서는 안전하다는 인식이 10%p 이상 증가했으나 60세 이상에서는 6%p 정도에 그쳐 연령대가 높은 계층이 안전에 대해 불안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가 하면 분야별 안전 인식에서 식량안보가 51.3%로 가장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국가안보나 먹거리도 40% 이상으로 안전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높았다.

반면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한 항목은 개인정보유출이 54.7%로 가장 높고, 신종질병 또한 52.9%로 다른 항목이 40% 미만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게 조사됐다.

통계청은 “안전에 대한 전반적 인식에서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신종질병에 대한 불안도가 높아졌음을 보여준다”며 “신종질병의 경우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이 2018년 42.8%에서 2020년 52.9%로 10.1%p 증가해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에 대한 불안 정도가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