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광가속기 부지 조성계획 `착착'
방사광가속기 부지 조성계획 `착착'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3.1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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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2차 자문회의 … 구조물 계획고 156m로 결정
산단내 위치 고려 … 연구· 산업시설 분리 방안도 마련
첨부용. 청주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 (사진=충북도 제공) /뉴시스
첨부용. 청주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 (사진=충북도 제공) /뉴시스

 

충북도가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 조성계획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16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에서 `방사광 가속기 부지의 최적 계획고(높이) 및 단지배치 등의 결정을 위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조성 2차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자문회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연구개발과 권기석 과장, 포항가속기연구소 고인수 소장,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성원 센터장,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 조장형 부장, 행림건축사사무소 한규철 대표, 충북대·강원대·대림대·중부대 교수 등 등 국내 가속기 구축사업 참여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됐다

도는 이날 1차 자문회의에서 위원들이 요구한 지질조사 및 탄성파 탐사, 오창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단지배치 조정 등 자문의견을 받아들여 지난 2월 진행한 추가 지질조사 및 단지배치 변경 등 그 결과를 자문위원들에게 제시했다.

자문회의에서는 기존 5공의 지질조사와 함께 이번에 추가 실시한 13공에 대한 지질조사를 바탕으로 방사광가속기 구조물 계획고를 156m로 정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초정밀 대형연구시설로 양호한 지질과 지반 안전성 확보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충북도가 16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에서 '방사광 가속기 부지의 최적 계획고(높이) 및 단지배치 등의 결정을 위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조성 2차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충북도가 16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에서 '방사광 가속기 부지의 최적 계획고(높이) 및 단지배치 등의 결정을 위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조성 2차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방사광가속기 부지가 산업단지내에 위치한 점을 고려해 연구시설과 산업시설을 분리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30톤이상 중차량에 대한 진동 영향을 최소화하고 향후 롱빔라인 연장, 4세대 선형 가속기 구축 등 초과부지 배치를 기본부지 주변으로 정해 가속기 확장성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는 차원이다.

지난해 7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벌목작업, 인허가절차를 완료한 도는 이번주 토사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부지 조성을 추진한다. 올해말까지 최적의 부지를 조성해 방사광가속기를 건설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형 도 방사광가속기추진지원단장은 “오창을 가속기 관련 대형연구시설의 핵심 거점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확장성이 필수적”이라며 “전문가의 고견을 적극 반영해 오창 방사광가속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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