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 고속화철도 달천구간 직선화 총력전
충북선 고속화철도 달천구간 직선화 총력전
  • 오영근 기자
  • 승인 2021.03.0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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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 `ㄱ'자로 굽은 기존 구간서 고가철도 신설 요구
집중호우 침수피해 우려·마을 발전 저해 … 1천억 사업비가 관건

 

조길형 충주시장(사진)이 충북선 고속화철도 달천구간 고가화 관철을 위한 총력전을 주문했다.

조 시장은 8일 현안업무회의에서 “충북선철도 달천구간의 고가 직선화를 위해 시민 모두의 의지를 모아야 한다”며 “정부 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기존 충북선 철도의 단천구간은 `ㄱ'자로 굽은데다 달천철교는 충주댐 홍수위보다 1.77m 낮아 침수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달천동 기존 충북선철도 주변의 3개 마을 309가구는 그동안 비산먼지와 소음·진동에 시달려 왔다. 500m 구간에 3개나 되는 건널목 때문에 통행 불편도 컸다.

이에 따라 시와 달천동 지역 주민은 국토교통부에 `ㄱ'자로 굽은 기존 충북선철도를 없애고 달천철교부터 충주역까지 직선화한 2㎞ 구간 고가철도를 신설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건국대사거리로 연결된 지금의 달천과선교를 철거하고 기존 4차선 도로를 평탄화할 수 있게 된다. 충북선 단선 철도 위를 지나는 이 과선교는 철도를 이설하면 없앨 수 있다.

조 시장은 “달천 구간은 계획 홍수위 기준에도 맞지 않고, 도로와 철도가 마을을 가로지르면서 발전을 저해하는 등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지역사회에 큰 피해를 초래해 왔다”면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인 만큼 이런 문제점들이 반드시 해결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건은 2㎞ 길이의 고가철도를 건설하는데 들어가는 사업비가 1000억원이 넘는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충북선 고속화철도 건설사업 총사업비를 고민 중인 기획재정부는 3~4월 중 입장을 정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의 충북선고속화철도 전 구간 기본계획 고시는 오는 7월쯤 확정될 전망이다.

/충주 이선규기자
cjreview@ccti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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