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후보군 이금로 거론
검찰총장 후보군 이금로 거론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3.0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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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관 차장검사·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 물망

 

임기를 4개월 남겨놓고 물러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뒤를 이을 후임 검찰총장 후보군에 충북출신의 이금로 전 법무부 차관(사진)이 거론돼 관심을 끈다. 다만 임명절차가 복잡한데다 워낙 관심을 끄는 인사이다 보니 결과를 예단하긴 이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조만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에 착수한다.

후보추천위가 구성되면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총장 후보자로 3명 이상 추천하면 장관이 위원회 추천을 존중해 검찰총장 후보자를 제청하게 된다. 차기 총장은 문재인정부의 임기 말 검찰을 이끌게 된다.

현재 윤 전 총장의 후임으로 △총장 직무대행을 맡은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유력하게 손꼽히는 가운데 △이금로 전 차관 △봉욱 전 대검 차장검사 △김오수 전 차관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금로 전 차관은 증평출신으로 청주 신흥고(3회)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연수원 20기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대검 수사기획관 △대검 기획조정부장 △인천지검장 △수원지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이 전 차관은 문재인정부 첫 법무부 차관을 역임했다. 지난해 4·15총선 당시 충북 출마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불출마했다.

무난한 업무처리로 검찰조직 내 화합형 인물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 때문에 검찰 내 호불호가 갈리는 조남관 차장검사나 이성윤 지검장 카드가 불발될 경우 이 전 차관이 총장 후보자로 급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전 차관은 현재 서울에 있는 법무법인 `솔'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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