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인트로덕션' 베를린영화제 각본상
홍상수 `인트로덕션' 베를린영화제 각본상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3.07 2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대 3번째 은곰상 … 세계 3대 영화제 2년 연속 수상 기염

홍상수 감독의 25번째 장편 영화 `인트로덕션'이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각본상)을 받았다.

영화제 측이 폐막일인 5일 온라인으로 발표한 경쟁부문 수상자(작)에서 홍 감독은 `인트로덕션'으로 각본상을 안았다.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단 측은 “이야기를 전달하거나 효율적으로 서사를 전개하는 것을 넘어, 이 각본은 행위와 행위 사이 생기는 찰나의 여백을, 순식간에 인간의 삶 속에 숨은 진실이 갑작스레 밝고 분명하게 드러나는 순간들을 만들어 나간다”라는 심사평을 전했다.

이번 경쟁부문에는 홍 감독의 `인트로덕션'을 비롯해 쟁쟁한 작품들이 초청됐다. 자비에 보브와 감독의 `드리프트 어웨이', 라드 주드 감독의 `배드 럭 뱅잉 오어 루니 폰', 도미니크 그라프 감독의 `파비앙 - 고잉 투 더 독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휠 오브 포춘 엔드 판타지' 등 총 15편의 작품들이 초청됐다.

이와 함께 홍 감독의 영화가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에 이어 총 다섯 번째다.

홍 감독의 영화가 은곰상을 받은 건 이번이 세번째다. 특히 한국 영화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세계 3대 영화제(칸·베를린·베니스) 경쟁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게 됐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