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상장기업 배당금 얼마나 지급되나
충북 상장기업 배당금 얼마나 지급되나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1.03.07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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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보통주 1주당 1만원·우선주 1만50원
SK하이닉스 1170원·심텍 보통주 320원 결정
GC녹십자 1500원… 바이오 제약회사 중 `최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지난해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한 일부 충북 상장기업들의 결산배당금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의 2020년 회계연도 기준 배당금은 77 84억원으로 전년 대비 406.7%(62 48억원) 증가했다. LG화학은 2019년 1536억원으로 배당 규모를 축소한 바 있다.

LG화학은 2020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식 1주당 1만원, 우선주 주당 1만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LG화학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30조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영업이익은 2조3532억원으로 185.1% 증가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8조8858억원, 영업이익은 673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8003억원으로 전년대비 17%(1163억원)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주당 배당금을 1170원으로 결정했다.

에코프로비엠의 결산배당금은 주당 450원으로 200%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업체의 지난해 주가상승률은 220.9%였다.

심텍도 200%의 배당증가율을 기록했다. 심텍은 보통주, 우선주 주당 320원의 배당을 실시한다. 총 배당금은 104억원이다. 심텍은 2019년, 2018년 모두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6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GC녹십자의 배당금은 1500원으로 바이오 제약회사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전년도보다 500원 상승한 것이다.

유한양행은 액면분할로 전년도보다 배당금이 감소했다. 지난해 2000원으로 가장 높은 배당을 했지만 올해에는 400원으로 급감했다. 우선주도 410원이 배당된다.

서흥은 주당 450원의 배당금을 책정했다. 전년 대비 50원(12%) 늘린 것으로 최근 3년 연속 증가했다. 총 배당금은 50억원이다.

2차전지 보호회로 제조업체인 아이티엠반도체는 주당 200원의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 총 배당금은 45억원 이다.

클린룸 구성 설비 설계·제작업체로 지난해 9월 코스닥에 상장한 원방테크는 주당 930원의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 총 배당금은 39억원이다.

폴리이미드(PI) 필름 제조회사인 PI첨단소재의 주당 배당금은 711원이다. 총 배당금은 208억원이다.

풀무원의 배당금은 보통주 102원, 종류주 347원이다. 총 배당금은 52억162만4838원이다.

조광피혁은 주당 30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총 배당금은 10억원이다.

지역경제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경기악화가 우려됐으나 지난해 하반기 세계 각국의 경제봉쇄령이 완화되고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고 국내 상장기업들의 영업실적도 크게 개선됐다”며 “하반기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상당수의 지역 소재 상장기업이 배당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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