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출신 故 변희수 하사 애도 물결
청주 출신 故 변희수 하사 애도 물결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1.03.0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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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생을 마감한 청주 출신의 고 변희수(23) 전 육군 하사를 추모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13주년 3·8 세계여성의날 투쟁 충북기획단은 4일 추모 성명을 내 “우리는 혐오와 차별에 맞섰던 하사 변희수의 용기를 기억하겠다”라고 했다.

이 단체는 “성전환 수술을 한 뒤 복무를 계속 희망한 변 하사에게 심신장애 판정을 내리고 강제 전역시킨 것은 명백한 타살”이라며 “혐오와 차별에 의한 죽음을 극단적인 선택으로 포장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차별금지법제정충북연대도 논평을 통해 “차별과 혐오에 맞서 싸웠던 변희수 하사의 명복을 빈다”라면서 “고인의 뜻을 이어 누구나 있는 그대로 존엄한 세상, 인권과 평등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다짐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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