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농축산물 가격… 장바구니 `텅텅'
치솟는 농축산물 가격… 장바구니 `텅텅'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1.03.04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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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방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큰 폭 상승
전년보다 충북 1.3%·충남 - 대전 1.2% 올라
파 211.9%로 `최고'… 사과·복숭아 등 뒤이어
첨부용.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03.03. /뉴시스
첨부용.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03.03. /뉴시스

 

지난달 충청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채소, 과실, 축산물 가격이 치솟았다.

충청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2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역별로 1년 전보다 1.2~1.3% 상승했다.

충북지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97(2015년=100)로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1.3%, 신선식품지수는 21.1% 상승했다.

특히 충북의 농축산물 가격이 치솟았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파 가격이 1년 전보다 211.9% 올랐다. 사과(72.6%), 복숭아(68.5%)가 크게 오른 반면 브르콜리(-24.1%), 배추(-21.7%), 열무(-20.8%)는 내렸다.

공업제품은 바디워시(38.6%), 전자레인지(38.1%), 비누(19.3%)가 상승했고, 교과서(-66.7%), 믹서(-28.9%), 양념소시(-23.1%)는 하락했다.

공공서비스는 쓰레기봉투료(49.2%), 하수도료(27.3%), 약국조제료(3.3%)가 올랐고, 고등학교납입금(-100%), 국공립대학교 납입금(-9.0%), 도로통행료(-1.7%)는 내렸다. 전세값은 1년 전보다 0.5% 하락했다.

충남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6.31(2015년=100)로 전년동월대비 1.2%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1.4%, 신선식품지수는 18.7%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파(225.5%), 복숭아(72.6%), 양파(61.7%)가 올랐고, 열무(-18.8%), 무(-17.7%), 전복(-14%)이 내렸다.

공공서비스는 시내버스료(9.6%), 하수도료(5.6%), 약국조제료(3.3%)가 올랐고, 국공립대학교납입료(-9%), 휴대전화료(-1.4%)는 내렸다.

개인서비스는 대리운전이용료(18.1%), 영화관람료(13.8%)가 올랐고, 유치원납입금(-37.6%), 보육시설이용료(13.1%)는 내렸다.

대전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6.26(2015년=100)으로 전년동월대비 1.2%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1.1%, 신선식품지수는 19.9%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파(248.7%), 배(64.3%), 수박(60.7%)이 상승했고, 배추(-27.6%), 인삼(-21.4%), 무(-18.6%)는 하락했다.

공공서비스는 병원검사료(4.5%), 약국조제료(3.3%), 한방진료비(2.9%)가 올랐고, 고등학교납입금(-100%), 국공립대학교 납입금(-9.0%)이 내렸다.

전세(1.9%), 월세(0.6%)는 상승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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