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슬기로운 격리 생활'
추신수 `슬기로운 격리 생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3.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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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유산소 운동에 시각 훈련까지 … KBO리그 연구도

신세계 이마트 야구단(SK 와이번스)에서 새 출발을 준비 중인 추신수(39)가 `슬기로운 자가격리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2일 신세계 이마트 야구단과 계약하며 전격 KBO리그행을 결정한 추신수는 지난달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직후 경남 창원으로 이동한 추신수는 곧바로 2주 간의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펜션을 통째로 빌려 자가격리 중인 추신수는 휴식일 없이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구단은 추신수가 격리 중에도 컨디션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러닝머신, 헬스사이클, 덤벨, 짐볼, 일렙티컬 등 각종 운동 기구를 마련했다.

구단이 마련한 덤벨만 무게별로 22개다. 펜션 밖에 머물며 추신수의 격리 생활을 돕고 있는 최홍성 운영팀 매니저는 “가장 무거운 덤벨이 100파운드(약 45㎏)다. 구단 직원이 옮기느라 고생했는데, 추신수는 100파운드짜리 덤벨을 한 손에 하나씩 들고 훈련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단순히 몸을 단련하는 운동 뿐 아니라 `시각 트레이닝'도 겸하고 있다. 여러 색깔로 된 골프공 크기의 공을 던져주면 옆이 막힌 안경을 쓴채 정해진 색깔의 공만 치는 훈련이다.

KBO리그와 메이저리그는 확실히 다른 만큼, KBO리그에 대한 연구에도 한창이다. 송 위원에 따르면 러닝머신 등을 하면서도 최근 시작된 연습경기 중계와 구단이 제공한 국내 투수의 영상을 보고, 구단이 제공한 자료도 꼼꼼히 살피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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