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보은 송전선로 건립 중단하라”
“초정~보은 송전선로 건립 중단하라”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1.03.0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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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낭성면 주민 궐기대회
청주 초정~보은 송전탑반대 낭성면주민토쟁위원회가 2일 궐기대회를 열어 송전선로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
청주 초정~보은 송전탑반대 낭성면주민토쟁위원회가 2일 궐기대회를 열어 송전선로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

 

청주 초정~보은 송전탑반대 낭성면주민투쟁위원회는 2일 “한국전력공사는 주민 의견을 무시한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즉각 중단하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에서 궐기대회를 열어 “보은군에 전기를 원활히 공급하려는 목적으로 15만4000V의 송전선로를 건립하려는 한전을 이해할 수 없다”라며 “지금까지 보은지역 전기 공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전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위원들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한 뒤 단 두 차례 회의로 노선을 결정했다”며 “송전선로 300m 이내 10가구 이상 주민이 사는 마을은 피하도록 명시한 자체 규정도 지키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또 “송전선로 피해가 가장 큰 낭성면 주민 의견은 전혀 듣지 않은 채 일부 이장과의 협의를 마치 주민 전체 의견으로 호도하고 있다”라며 “주민 생명을 위협하는 송전탑 건립에 결사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전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보은군 구간에 47㎞ 규모의 송전선로(송전탑 125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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