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경기전망지수 `회복세'
中企 경기전망지수 `회복세'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1.02.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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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조사 … 76.2로 전월比 6.9p 상승
2개월 연속 반등세 … 사회적거리두기 완화 탓
제조업 전월比 9.7p 오른 86.3·비제조업 71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반등세를 보이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월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3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6.2로 전월대비 6.9p 상승했다.

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이다.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는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 등으로 업황 둔화를 예측한 1월(65.0) 이후에 2월(69.3, 4.3 증가)과 3월(76.2, 6.9 증가) 2개월 연속 반등세가 나타난 수치다.

특히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완화(수도권 2.5→2단계, 비수도권 2→1.5단계) 및 영업시간 연장 등으로 인해 전산업 전체의 체감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의 3월 경기전망은 86.3으로 전월대비 9.7p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71.0으로 전월대비 5.4p 올랐다. 건설업(74.5)은 전월대비 8.9p 상승했고, 서비스업(70.3)은 4.7p 상승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숙박 및 음식점업'(36.9→53.5), `운수업'(65.2→79.9) 등을 중심으로 9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부동산업및임대업'(65.6→60.3) 등을 중심으로 1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전 산업 항목별로는 내수판매(69.8→76.2), 수출(82.6→87.2), 영업이익(66.6→72.7), 자금사정(70.6→76.2) 전망이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97.2→96.8) 전망도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들의 주요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7.0%)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인건비 상승(41.8%), 업체 간 과당경쟁(39.2%), 원자재 가격상승(26.8%)이 뒤를 이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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