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잇따라 … 충북경찰 4월까지 50일간 집중 단속
캠코더 활용 - 교통싸이카 순찰대·암행순찰팀 투입
캠코더 활용 - 교통싸이카 순찰대·암행순찰팀 투입
충북 경찰이 도내 배달 오토바이의 무질서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 서비스가 확산하자 오토바이 무질서 행위가 증가하는 데 따른 조치다.
25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1시 20분쯤 청주시 청원구 사거리에서 2차로로 주행하던 트레일러를 배달 오토바이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상당구 한 사거리에서 배달 오토바이가 우회전 중 보행자 3명을 추돌하는 일도 있었다.
배달 오토바이 사고가 잇따르자 충북경찰은 오는 4월까지 50일간 교통 무질서 행위 집중 단속을 벌인다.
이 기간 경찰은 배달 오토바이의 3대 사고 요인(신호위반·중앙선 침범·인도주행)에 대한 캠코더 단속과 교통싸이카 순찰대 및 암행순찰팀을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이와 함께 배달 오토바이 통행이 잦은 구간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도내 59곳의 배달 대행 업체에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자발적인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할 방침이다.
경찰은 배달 독촉과 배달 지연 등이 배달 오토바이의 법규위반 원인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따른 위험성을 인식하고, 배달 대행 업체 대표 및 종사자들의 주도적인 동참과 안전운전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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