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초교·학원가 67곳에 넛지 표식 … 교통안전 강화
세종특별자치시가 어린이들이 주로 다니는 보행로의 교통안전을 강화하고자 예산 4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초등학교·학원가 67곳 횡단보도에 `노란발자국'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노란발자국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발자국 모양에 발을 맞춰 안전하게 신호를 기다릴 수 있도록 유도하는 `넛지(nudge)' 방식의 표식이다. 넛지는 `옆구리를 슬쩍 찌른다'는 뜻으로 강요하지 않고 유연한 개입을 통해 올바른 선택을 유도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시는 관내 어린이 보행교통량이 많은 횡단보도에 노란발자국을 설치, 이를 통해 보행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뿐 아니라 어린이 보행교통량이 많은 주요 학원가에도 노란발자국을 설치해 교통안전 사각지대를 줄였다.
시는 지난해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어린이보호구역시설 개선,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등 사업에 23억6000만원을 투입, 어린이 교통안전시설을 대폭 강화했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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