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농업 경쟁력 높인다
보은군 농업 경쟁력 높인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1.02.2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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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출예산 23% 규모 … 농림축산 분야에 903억 투입


과수산지유통센터 조성·귀촌 상담센터 운영 등 추진
보은군이 올해 농림축산 분야에 903억원을 투입해 농업 경쟁력을 높인다.

올해 세출예산의 23%에 달하는 액수로 전체 예산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비슷한 경제 규모의 인근 옥천군 843억원보다 60억원, 영동군의 773억원보다 130억원이나 많다.

군은 우선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 수 있도록 66억원을 들여 보은산업단지에 과수산지유통센터(APC)를 조성한다.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이 시설은 연면적 861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과수의 규격화와 상품화에 필요한 잡화·선별·포장 및 출하 등 복합기능을 갖춘다.

12억원을 들여 농업인들이 폭염·태풍·장마 등 기상재해로부터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도록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귀농·귀촌인의 유치와 정착을 위해 정착자금 지원, 창업과 주택구입 융자 지원, 귀농·귀촌 상담센터 운영 등을 추진한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사업, 귀농·귀촌인 주택 설계비 지원, 주택 구입시 세제 지원 등 16개 사업에 18억원을 투입한다.

도시 근교농업 활성화를 위해 5억원을 들여 1읍·면 1특화작목 육성을 추진한다.

올해 처음으로 지역별 거점소독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해 안정적인 축산 사육기반을 조성하고 AI, 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질병 차단방역체계를 구축한다.

대추 생산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비가림시설 지원 등 10개 사업에 22억3000만원을 투입하고 고품질 임산물 생산을 위해 임산물 가공지원 등 3개 사업에 1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또 각종 보조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평가제를 추진하고 미선정 농가에 대해서는 군수 서한문을 발송해 보조사업 계약도 대행해줄 방침이다.

정상혁 군수는 “올해도 보은군 농림·축산농가의 소득을 높일 수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중점 추진한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판로 걱정 없는 농업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신규 사업과 지원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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