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년 … 시민 모두가 진정한 영웅”
“코로나 1년 … 시민 모두가 진정한 영웅”
  • 이재경 기자
  • 승인 2021.02.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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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담화문 발표 … 일상 회복 역량 집중
소상공인·자영업자·의료진 등 희생·헌신 송구·감사
박상돈 시장이 25일 천안지역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1년을 맞아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박상돈 시장이 25일 천안지역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1년을 맞아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박상돈 천안시장은 25일 천안지역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1년을 맞아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시민의 무한한 협력과 의료진의 헌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희생과 인내에 감사를 표했다.

박 시장은 “지난 1년간 우리는 시련과 역경의 시간을 감내해왔다”고 회고하며, “어제보다 더 굳건하게 오늘을 견디며 결코 무너지지 않았던 천안시민 모두가 진정한 영웅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이 상처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1년은 회복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모든 시민이 건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코로나19 종식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그동안 지역 내 총 확진자 수는 963명, 완치자는 836명, 사망자는 7명으로 각각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총 1만9620명의 자가격리자가 발생했고 현재 855명이 격리 중이다.

천안시는 충남에서 유일하게 지금까지 전 시민 대상 무료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해오며 2만5000여건의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숨은 확진자 95명을 조기에 찾아내 지역사회의 조용한 전파를 차단해왔다.

박 시장은 “작년 2월 줌바댄스 관련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마을 집단감염(8월), 방문판매업(9월), 사우나와 포차(10월), 콜센터(11월), 외국인(12월), 최근 인접도시 기업체 집단감염까지 숱한 위기가 있었지만 매 순간 한마음 한뜻으로 극복해 왔다”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지난 16일 충남·충북·대전·세종 지역을 담당하는 중부권 예방접종센터 설치를 완료했으며 시청사 인근 실내 테니스장 내 자리 잡은 충남 우선 선정 예방접종센터도 3월 중 개소를 앞두고 있다.

백신 접종은 오는 3월 코로나19 치료시설과 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를 시작으로 5월부터는 65세 이상, 노인·장애인·복지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의료기관·약국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천안 이재경기자
silvertide@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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