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영국 변이 13건·남아공 1건 추가…누적 142건
국내서 영국 변이 13건·남아공 1건 추가…누적 142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2.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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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22건·남아공 14건·브라질 6건 등 확인
김해시 일가족 관련 7명 중 1명서 영국 변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14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 중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13건,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1건이다. 변이 바이러스 누적 감염자는 142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변이 바이러스 추가 확인 상황을 발표했다.



지난 22일 이후 국내발생 50건, 해외유입 24건 등 총 74건을 분석한 결과 국내 2건, 해외유입 12건 등 총 14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14건 중 13건은 영국에서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다. 확진자 국적은 내국인 11명, 외국인 2명이다. 이 중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는 2명이다. 이 외 확진자들의 추정 유입국가는 헝가리 4명, 요르단·미국 각 2명, 아랍에미리트(UAE)·가나·폴란드 각 1명이다.



1건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다. 확진자는 내국인이며, UAE에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14명 중 12명은 해외유입이다. 이들 중 4명은 검역 단계에서, 8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국내 감염 2명은 모두 외국 국적자다. 1명은 경기 시흥시 일가족 관련 확진자, 다른 1명은 경남 김해시 일가족 관련 확진자로 모두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경기 시흥시 일가족 관련 사례에선 이날 0시 기준 7명에게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경남 김해시 일가족 관련 사례는 전체 7명의 확진자 중 1명에게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나왔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142건이다. 영국 변이 122건, 남아공 변이 14건, 브라질 변이 6건 순이다.



이 중 변이가 확정된 사례는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모임 관련 13명 ▲경기 시흥시 일가족 관련 7명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2 관련 7명 ▲경남 김해시 일가족 관련 1명이다.



이외에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모임 관련 25명, 경기 시흥시 일가족 관련 1명,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2 관련 23명, 경남 김해시 일가족 관련 6명은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하지 않았지만, 역학적으로 다른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력이 확인된 경우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로 추정된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와 함께 변이 바이러스 감시·분석을 확대하고 있다"며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대상자와 동거 가족은 격리해제 시까지 자가격리 생활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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